[세계일보]
10일부터 6일간… 120개국 VIP 한자리에


천원궁 박물관 그랜드오프닝 기념행사

전·현직 정상 비롯해 각계 지도자 참석
ISC 창립총회·월드서밋 2025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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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이상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인 평화활동을 펼친 문선명·한학자 총재 천주성혼 65주년을 맞아 천원궁 박물관 그랜드오프닝 기념행사를 연다.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와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 천원궁 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는 국제국회의장회의(ISC) 창립총회와 월드서밋 2025, 2025 효정 천주축복식,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입법기관 최고 수장들이 연대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콘퍼런스인 ISC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첫발을 뗀다. 11일 열리는 창립총회에는 36개국에서 온 39명의 국회의장단과 주한외교사절 등 150명이 자리한다. 이들은 초국가·초종교·초인종의 다자주의 정신에 입각해 평화와 관용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 한반도 평화정착 등 의회 외교를 통한 이해와 협력, 지속적인 평화 증진에 매진하기로 결의하는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출처 : 세계일보(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26343?sid=103)


[세계일보]
“마음의 자유·평화 느낄 수 있는 곳”… 지상천국의 위용


천원궁 박물관 개관 의미·역사

2013년 HJ천원프로젝트서 첫 공개
경기 가평 장락산 자락에 부지 선정
연면적 9만㎡… “경건하고 거룩한 곳”

천지인 콘셉트로 천일성화 등 전시
K스피릿 발산 ‘평화 랜드마크’ 기대


“그곳(천원궁 박물관)은 천지만물이 아름답고 건물도 아름답지만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야 합니다.”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총재가 2019년 5월 천원궁 박물관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강조한 대목이다. 한 총재는 “천원궁을 짓겠다고 하는 이유는 하늘부모님과 참부모의 소원, 인류 소원을 이뤄드리는 자리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라며 “‘지상천국의 형태는 이러한 것이다’ 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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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천원궁 박물관 외부 모습. 평화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천원궁 박물관은
13일 그랜드오프닝 기념행사를 통해 문을 연다. 

 

‘인류 한 가족’의 꿈을 담은 천원궁 박물관이 13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2013년 HJ천원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지 12년 만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장락산 자락에 위치한 천원궁 박물관은 연면적 9만400㎡(2만7400평)에 이르는 규모로, 지상 4층과 지하 4층으로 구성돼 있다.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천원궁 박물관은 거대한 종교사적 의미를 품고 있다.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제시해 초종교 시대를 열고자 하는 종교 거버넌스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등종교들, 즉 기독교와 불교, 유교, 이슬람교 등은 모두 인구팽창·문명화와 더불어 합리성의 강화로 기원전 5세기 추축(樞軸)시대를 전후로 생겨났다. 역사를 통해 세력을 확장해온 고등종교들은 저마다 자신의 교리 체계와 도그마로 인해 장벽을 쌓고 있다. 이러한 ‘일원론적 도그마’가 종교의 이름으로 갈등과 충돌, 살육을 정당화하는 시대를 만들었다.

일찍이 종교학자 한스 큉은 “종교평화 없이 세계평화 없다”라고 역설했다. 타 종교를 배척하는 방식으로 불화와 전쟁을 막을 수 없다는 건 역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천원궁 입궁의 의미를 ‘하늘섭리의 완성, 인류역사의 완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동안의 패권적 종교 패러다임을 넘어 공생·공영·공의의 종교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기 때문이다. 가부장·남성적 힘에 기초한 가치관이 아닌 여성(성)의 가치, 특히 성스러운 어머니(holy mother)의 마음에 바탕한 종교 거버넌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천원궁 박물관의 중심은 천일성전(天一聖殿)이다. 하늘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성전으로 인종, 국가, 종교를 초월해 인류 보편적인 사랑과 전통을 깨닫고 모든 삶의 문화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핵심 장소로서 천지인(天地人) 콘셉트로 건축됐다. 내부에는 12개 대리석 기둥과 양쪽 벽면에 전시된 천일성화(天一聖畫)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일성화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활동을 해온 문선명·한학자 총재 생애와 하늘섭리를 동·서양 문화예술로 표현한 작품이다. 천일성화는 나전과 옻칠 방식으로 7년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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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궁 천일성전 내부 모습. 12개 대리석 기둥과 양쪽 벽면에 전시된 천일성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천원궁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10년이 걸렸고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2년을 고민했다”며 “경건하고 거룩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석조로 건축된 천원궁 박물관은 5개 돔이 주축을 이루는 구조로 세워졌다. 이곳에는 높이 68m, 폭 108m 크기의 본관을 포함해 하늘부모님의 섭리적 승리를 기념하는 천승탑과 창조본연의 이상동산을 상징하는 천원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천원궁 박물관 본관에서 236m 떨어진 곳에는 천승탑이 24시간 인류를 향한 희망의 빛을 발산한다. 천승탑에서 본관까지 이어지는 광장동 지하 2층에는 복합문화시설과 전시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명품숍과 가구점, 미술관, 카페 레스토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격조와 품위를 갖춘 최고 상업시설 등이 들어섰다. 천원궁 본관 옆에는 천원공원이 위치해 있다. 세계적인 조각가 애니시 커푸어의 ‘스카이 미러(Sky Mirror)’와 시각예술가 하우메 플랜사의 ‘위(We)’ 등 예술작품이 천원공원에 전시돼 이 공간을 빛내고 있다.

가정연합은 천원궁 입궁을 계기로 그동안 실천해온 초종교 운동과 참가정운동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반도 평화 및 세계평화를 위해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구현하려는 의지 또한 다지고 있다. 종교와 정치, 문화와 예술의 복합공간인 천원궁은 미래 문명을 위한 새로운 상상을 펼치는 곳, 생명과 평화세계를 위한 K 스피릿을 발산하는 ‘평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출처: 세계일보(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26343?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