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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갑사
1958년 5월 30일 최봉춘 선교사는 참아버님으로부터 일본선교 특명을 받고 부산으로 향했다. 5월 29일 참아버님과 최 선교사가 묵었던 계룡산 갑사 용천각은 지금도 현존해 있다. 용천각은 두 개의 방과 부엌으로 구성돼 있다. 정면에서 볼 때 오른쪽 방은 참아버님, 왼쪽 방은 최 선교사가 묵었다고 한다. 대웅전 옆 삼성각(三聖各)은 참아버님께서 정성들이신 장소로 전해진다.
5월 29일 최 선교사는 최창림(36가정), 이기석(36가정)과 참아버님이 계신 갑사로 가서 용천각에서 묵었다. 다음날 아침 최 선교사는 참아버님을 뵙고 일본선교 특명을 받게 됐다. 최 선교사는 이날 일기에 “참아버님을 뵙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 말씀을 많이 하지는 않으셨다. 마지막에 축도를 해주셨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최창림 형님께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찍은 뒤 인사를 드렸다. 따뜻하고 좋은 날씨였다. 솟구치는 기쁜 마음을 달래면서 산을 내려왔다. 기쁨과 희망의 결의를 하며 길을 떠났다.”라고 기록했다.
일본선교를 떠나기까지 그리고 일본에 선교 기반을 닦기까지 최 선교사의 고초는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결국 1959년 10월 2일 일본 통일교회를 창립했다. 일본 통일교회가 창립된 곳은 놀랍게도 참아버님께서 일본 유학시절 하숙하셨던 미쓰하시씨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