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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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모님께서 택정하신 천일국 성지와 관련된 자료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
흥남특별노무자수용소에서 출감되신 참아버님은 임진강을 건너 서울, 원주, 문경새재를 경유하여 부산에 도착하셨다. 참아버님과 제자 김원필 선생은 당시 하반신 골절 상태였던 박정화씨를 자전거에 태우고 이동하셨다.
박씨는 흥남 수용소에서 인연된 제자이다. 박씨는 불구 상태인 자신을 그냥 놓고 떠나 달라 간구했지만, 참아버님은 그렇게 말하는 박씨를 오히려 야단하시며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며 바짝 뒤쫓아 오는 공산군을 피해 피난길에 박차를 가하셨다.
‘조령고개’라 일컬어질 만큼 높은 고개였던 문경새재. 참아버님은 박씨를 때로는 등에 업고, 때로는 자전거에 태우고서 이 고개를 넘으셨다고 전해진다. 불구 상태인 박씨를 데리고 피난길에 오른 참아버님의 노정은 인류구원을 향한 참사랑 노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